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닐 고건 호주 연방경찰 부청장은 이 남성이 “어떤 지고한 애국적 목적을 위해 행동한 것으로 믿어진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건 부청장은 또 “이 남성이 시도하려다 실패한 거래가 만약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 수천만 달러(tens of millions of dollars) 규모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한국계 호주인 최한찬(59)씨는 탄도미사일 유도를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다른 ‘국제기관’들에 판매하는 일을 중개하는 등 북한 체제를 위한 외화벌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경찰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대량파괴무기(WMD)의 판매 및 대북 공급을 중개하려 시도한 혐의로 최씨를 시드니 북부 교외 이스트우드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최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30년 넘게 호주에 거주했으며 호주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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