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크리스마스 선물이몽'…"밍크목도리 원했는데 목걸이 주네"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과 실제로 상대방에게 받은 선물이 크게 다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몰'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40대 남녀 회원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이 크리스마스 직전 2주간 실제로 구매한 상품을 품목별로 조사한 결과, 받기를 원하는 품목과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겁니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밍크 목도리나 명품 스카프(27%)로 나타났지만, 남성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중적으로 구매한 선물 1위는 목걸이, 반지 등 쥬얼리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3위에는 소형가전·음향기기가 올랐지만, 남성이 실제로 구매한 선물 순위에서 소형가전·음향기기는 5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반면, 남성들은 캐시미어 니트를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으며, 화장품·향수를 그 다음으로 많이 원했습니다.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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