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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40대 돈은 50대보다 적게 벌고 교육비 등 지출 많아 허리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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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7' 발표

우리나라 가구소득은 가구주의 연령이 50대일 때가 가장 많지만 지출은40대일 때 교육비 지출 등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40대는 돈은 50대보다 적게 벌면서 씀씀이는 더 커 등이 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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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연령별 소득과 지출 동향.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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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이 발표한'한국의 사회동향 2017'소득과 소비, 노동,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사회통합 편)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였고, 지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가구주 연령집단별 가구소득 수준 조사 결과 39세 이하의 평균치를 100으로 했을 때 50대는 116.4로 40대 114.4보다 높았다. 10년 전에는 40대가 111.1로, 110.8인 50대보다 높았는데 10년 사이에 소득이 역전된 것이다.

반면 소비지출 수준 조사에서는 40대가 120.4로, 109.5인 50대보다 높았다. 돈은 50대가 더 많이 벌지만, 지출은40대가 더 많은 것이다. 가구소비지출은 2006년부터 40대가 가장 많이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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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연령대별 소득구성과 항목별 지출 비중.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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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40대의 교육비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40대는 지출 항목 중 교육비 비중이 18.7%로 가장 높았다. 이는 다른 연령대의 교육비 지출 비중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60대 이상은 소득과 소비가 모두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가구소득 수준은 1996년 90.1에서 지난해 66.8까지 추락했고, 지출 역시 같은 기간 95.1에서 64.6으로 급락했다. 60대 이상은 식료품비(19.4%)와 보건의료비(11.2%) 비중이 높았다.

한편, 소득구성 비중을 보면 근로소득이 60세 이전까지 70% 이상을 차지하고 사업소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으며,이전소득은 60세 이상에서 급증했다.

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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