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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S리뷰] '황금빛' 유인영, 연적인 줄 알았더니 큐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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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황금빛'이 또 한 번 이색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과 연적일 줄 알았던 유인영은 되려 큐피드 역할을 자처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각자의 사랑을 찾아 파혼을 결정한 최도경(박시후 분)과 장소라(유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장소라와 파혼을 선언했지만, 미국으로 떠나는 그를 공항까지 바래다주며 여전히 다정한 관계를 유지했다. 사전에 파혼을 합의하고 서로 돕기로 약속했던 것. 당시 약혼을 거부해달라는 최도경의 부탁에 장소라는 "차라리 여자가 있다고 터뜨려라"고 말했고, 최도경은 "그럴 수 없다.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서지안(신혜선 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소라는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오빠를 처음 봤을 때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쓸쓸했다. 그 남자가 그랬다. 한국에서 입양된 사람이고 흑인 양부모에게 자랐다"며 "결혼은 조건 맞춰서 하고, 몰래 연애만 하려고 했다. 오빠한테 여자 없었으면 끝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무사히 떠나서 시카고로 가게만 도와달라. 가서 사고 치겠다"며 자신을 공항까지 바래다 줄것을 부탁했고 "사무실로 등이 올 거다. 내가 주는 선물"이라며 서지안과 만난 사실도 밝혔다. 그는 "서지안 씨,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 내가 좀 휘저어놨다. 결과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고 마침 등 배달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겠다는 서지안의 문자를 받은 최도경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장소라는 떠났고, 최도경은 등을 배달하러 온 서지안에게 "장소라 약혼녀 아니다. 약혼도 결혼도 안 한다"며 사실대로 말했다. 서지안이 당황하며 등 값을 받지도 않고 나가자 이를 빌미로 나중에 따로 목공소를 찾아갔고, 돈을 주고 나온 뒤 "기다려라, 서지안. 인간 최도경으로 다시 올 테니까"라고 독백을 남겼다.


노양호(김병기 분)에게 차 키와 카드를 모두 뺏기고 빈손으로 집에서 쫓겨난 최도경. 장소라 덕분에 냉담하기만 했던 서지안과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인간' 최도경이 앞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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