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 고민 - 눈매가 문제일까, 이마가 문제일까?

흔히 눈이 처져 감기는 증상을 가리켜 안검하수라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눈이 작아 보이거나, 시야까지 가려 보이는 문제가 있게 되면 해결을 위해 성형외과, 안과 등을 찾게 된다.

그렇게 여러 병원을 다니다 보면 눈매교정이나, 이마눈썹거상술, 또 안검하수교정과 같은 방법에 이르기까지 각각 다양한 해결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방법 중, 과연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안검하수 상태 먼저 확인하기

안검하수에 대한 정확한 해결방법을 찾으려면 먼저 안검하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느 정도의 안검하수가 있는 것인지, 다른 문제는 동반되지 않은 것인지 등 분명한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우선 안검하수의 문제가 시야를 가릴 정도로 심각하게 나타나는 중등도 이상의 상태라고 한다면, 이는 다른 방법에 앞서 안검하수교정을 시행해야 한다. 외관상의 미용적인 개선 보다는, 기능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렇게 심각한 안검하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 해결 방법으로 크게 두 가지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눈매교정과 이마거상술의 방법

많은 곳에서 시행하는 눈매교정과 이마거상술의 방법은 각각 목표와 적용점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눈매교정의 목표는 처진 눈으로 인해 작아 보이는 눈 크기를 크게 보일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위 눈꺼풀을 교정해서 얇은 쌍꺼풀을 생성, 눈을 더욱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 준다.

이와는 달리 이마거상술, 혹은 이마눈썹거상술이라고도 불리는 방법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처진 눈썹을 들어 올려 눈과 눈썹 사이를 벌리고 처진 눈매를 자연스럽게 뜰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마주름이나 미간주름, 이마축소 등에 있어서도 개선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눈매교정과 이마거상술의 선택

만일 눈매교정을 시행할 때, 눈과 눈썹 사이가 좁다면 눈썹처짐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시행을 주의해야 한다. 자칫 눈썹처짐이 있음에도 그대로 두고 눈처짐만을 개선하게 된다면 인상이 더욱 사나워 보이게 되고, 생각만큼의 개선 효과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눈썹처짐이 없고, 눈처짐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무리하게 이마거상술을 받는 것이 과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충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눈썹거상술이나, 상안검수술 등 안검하수에 대한 여러 교정 방법들이 존재하게 되지만, 어떤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상태와 그에 따른 방법의 적합 여부를 따져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본인이 원하는 개선의 효과를 올바로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김창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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