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어게인TV]'더마스터' 장문희, 국악 감동 알린 명창의 울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국악 마스터 장문희가 명창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퇴장했다.

15일 방송된 tvN '더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시'를 주제로 한 마스터의 무대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하게된 국악 마스터 장문희는 "명창 장문희의 소리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정통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과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를 판소리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통 판소리로 '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함과 동시에 이어지는 '귀천'의 편곡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관객들과 다른 마스터들 역시 감동받은 표정을 보였다.

사실 장문희는 이 무대를 준비하며 컨디션 난조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온몸으로 저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막바지라 피로가 쌓였다"라고 토로했다. 리허설을 하며 무대 위에서 주저 앉기도.

그러나 장문희는 자신을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사람들 덕분에 다시 힘을 냈고, 그는 "저 하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덕분에 다시 좋아졌다"면서 혼잣말로 "힘내고 정신차리고"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리고 마침내 '더 마스터'의 마지막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장문희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관객분들이 이제는 마음의 문과 귀를 여시고 저를 받아주신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대중에게 낯선 장르인 국악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긴 장문희. 그 결과 2주 연속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하며 '더 마스터'에서 명예로운 퇴장을 맞게됐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국악의 소리를 몸소 전한 장문희가 '더 마스터'를 통해 전한 감동이 짙은 여운을 자아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