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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와~정말?" 세계 유명호텔의 개성만점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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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거리에 캐럴송이 흐르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도시의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을 연출하고 있다. 분주한 연말,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꼭 봐야 하는’ 전 세계 유명 호텔의 개성 넘치는 크리스마스 트리 14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포시즌스 호텔 조르주V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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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조르주 V ( 파리 )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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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조르주V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인기 플로리스트이자 이 호텔의 아트 디렉터인 제프 리섬이 디자인한 작품이다. 중앙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아크릴 소재의 붉은 트리와 이를 둘러싼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비가 강렬해 현대 예술작품을 방불케 한다.

클래리지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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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지스(런던)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패셔니스타라면 누구나 아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럭셔리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곳이다. 라거펠트다운 유머로 가득한 작품으로, 높이 4.8m의 트리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여러 갈래의 뿌리가 받치고 있는 정상의 커다란 별모양 장식이 로비의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엉뚱하면서도 신선하다.

더 빈야드 (영국 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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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빈야드 (영국 뉴베리 )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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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빈야드는 현지 유명 와인 셀러에서 고른 321개의 와인 병으로 만든 전위적인 트리를 로비에 전시했다. 와인 병 고유의 초록색이 전나무 역할을 하고, 색색의 와인 레이블이 오너먼트를 대신한 모습이다. 반투명 병을 통과한 조명 빛이 천장에 그려내는 그림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글레넙 캐슬 (사우스웨스트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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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넙 캐슬(사우스웨스트 스코틀랜드) 호텔의 크리스마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속의 이 고성은 가족이 경영하는 호텔이다. 현관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대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황금색 별과 빨강·초록 볼이 거의 모든 가지에 달려있는데, 보기만 해도 웅장한 느낌이 전해진다.

더 어퍼하우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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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퍼하우스(홍콩)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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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의 W호텔을 디자인한 야부 푸셸버그가 체코의 유리 전문브랜드인 라스빗과 협업한 작품이다. 올해 초 제작됐고, 최근 홍콩의 어퍼하우스 호텔로 옮겨져 본 모습을 공개했다. 야부 푸셸버그의 기존 작품들이 그렇듯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 전시를 마친 후에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판매수익금은 에이즈 환자 지원을 위한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밸리 핀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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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핀(아일랜드)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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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시 양식의 이 호텔에는 빨강과 금색만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천장까지 닿는 높이의 전나무다. 호텔 안에는 4개의 트리가 설치돼 있고, 제각각 빨강과 초록을 베이스로 한 따뜻한 이미지로 꾸며졌다. 금빛을 베이스로 한 실내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컬러다.

더 발모랄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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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모랄(스코틀랜드)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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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있는 더 발모랄 호텔은 현지 에딘버러의 보석회사 ‘해밀튼 인티즈’와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이 협업한 작품을 선보였다. 호텔 로비에 등장한 3개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시계의 움직임에 따라 회전한다.

더 랭함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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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랭함(런던)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어른 취향을 반영한 성숙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를 찾는 사람에겐 런던 더 랭함 호텔의 트리가 제격이다. 로비 라운지에 세워진 트리는 럭셔리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가 만든 작품으로, 트리 밑에는 샴페인 병을 싼 클리어 볼을 디스플레이 했다. 볼 표면이 천장의 샹들리에 조명을 받아 화려한 빛을 반사하고 있다. 트리 자체의 장식은 샴페인 컬러인 금빛을 기조로 한 볼 오너먼트만을 사용했는데 단순하면서도 반짝이는 디자인이 아름답다.

더 런던 에디션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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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런던 에디션(런던)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더 런던 에디션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색감 넘치고 귀여운 장식들로 가득하다. 사실, 이 장식품들은 모두 판매용 제품이라고 한다. 런던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부스가 디자인한 장식들로 ‘하우스 오브 볼테르’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은 LGBTQ와 청년 홈리스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인 앨버트 케네디 트러스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더 리츠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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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츠(런던)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호텔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스코틀랜드 고산지대에서 자란 높이 7.6m의 소나무로, 더 리츠가 직접 주문생산한 것이다. 초록색 나무를 배경으로 빨강과 금색으로 구성된 트리에는 볼과 천사, 썰매끌이 사슴, 벨벳 리본, 전구 등이 장식돼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꿈꾸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그대로 따듯하고 풍성한 느낌이다.

르 로얄 몽소 래플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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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로얄 몽소 래플스 (파리)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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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10대 유명 호텔 중 하나인 이곳의 로비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디자이너 실비 마르샬의 조명작품이다. 유리 수공예 작품과 브론즈 장식품들을 천장에서 늘어뜨려 거대한 공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치해 완성했다.

더 플라자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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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뉴욕)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의 랜드 마크인 더 플라자 호텔의 현관에서 제일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높이 5.5m의 크리스마스 트리다. 무려 5000개의 전구와 500개의 볼·리본 장식으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그림 같은 영롱함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이곳에서 촬영한 크리스마스 영화 ‘홈 얼론2’의 개봉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장식품도 호텔에 있다고 하니, 이번 시즌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도체스터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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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스터(런던)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도체스터 호텔 로비에 등장한 4.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 시즌마다 우리가 기대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호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브론즈, 짙은 오렌지 그리고 금색 장식으로 뒤덮인 초록색 트리의 조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크리브든 하우스 (영국 버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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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브든 하우스 (영국 버크셔 )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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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에이커(152만㎡·46만평) 면적에 세워진 크리브든 하우스에선 템즈강이 내려다보인다. 호텔 안은 마치 친구의 저택을 방문한 것처럼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다. 황금색 볼과 흰색 리본으로 꾸며진 트리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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