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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中 돌연 한반도 부근 보하이만에서 실탄 사격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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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구체적인 훈련 목적 밝히지 않은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와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중국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실탄을 동원한 사격 훈련에 돌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랴오닝(遼寧)성 해사국은 보하이(勃海)만 일대에서 14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실탄사격 훈련이 실시된다며 선박들의 진입 금지를 통고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15일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력 촉구한바 있어 훈련 실시의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방부나 해군 측은 훈련 실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북한 미사일 도발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4일 전 한·미 공군이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등 230여 대를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자 중국 공군은 이달 초부터 한반도 주변의 순찰과 정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서해와 맞닿은 동중국해에서 해군함 40척 이상을 동원해 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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