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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 대통령, 中서 폭행당한 기자에 정의용 실장 보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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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경화, 정상회담장서 왕이 외교부장에 책임자 문책 요구]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한국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2017.12.14. (한국사진기자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중국 경호인력의 14일(현지시간) 한국기자 폭행 사건 관련 청와대와 외교당국이 중국 측에 항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중국 공안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장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 재발 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피해자 두 사람 중 부상이 심한 기자는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병원으로 그를 찾아가 위문했다. 정 실장은 병원에 있던 중국 공안 담당자에게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당부했다.

한편 공안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수사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5일 오전 중 피해자인 두 기자와 대면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두 기자는 15일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공안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중국 외교부에는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해당 기자의 입원 기간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이 상시 지원하고 귀국길에는 한국 영사가 동행, 호송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주중 한국대사관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 한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던 기자가 중국인 경호 인력들에게 제지, 실랑이를 벌이다 집단 구타까지 이어졌다.



베이징(중국)=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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