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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국회,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접수…재산 15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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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1일 인사청문회 실시 잠정 합의

뉴스1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2017.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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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지난 12일 접수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서 "최 후보자는 30여년의 법관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의 재판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을 세우는 한편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진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왔을 뿐 아니라 사적인 인연, 감정이나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품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며 "최 후보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존중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고 강조했다.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5억7083만원으로 대부분이 배우자의 재산이었다.

최 후보자는 2011년식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1242만원)과 예금(1040만원), 은행 채무(2913만원)를 신고했고 배우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아파트(5억9200만원), 예금(8억6383만원),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토지(1억11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장남은 예금 317만원을 차남은 예금 712만원을 각각 신고했으며, 부친의 재산에 대해선 고지를 거부했다. 결혼 후 분가한 장녀와 차녀의 재산은 재산등록에서 제외됐다.

최 후보자는 1983년 12월 입대, 1986년 8월 중위로 만기 전역했으며 장남은 현재 해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한편, 국회는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에서 이원욱·금태섭·백혜련·표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선 박덕흠·송석준·곽상도·윤상직·장석춘 의원, 국민의당은 김경진·이용호 의원, 비교섭단체에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합류했다.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 우원식·한국당 김성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날(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최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인사청문특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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