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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복지부, '문재인 케어' 반대 의료계와 협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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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크게 반발해온 의료계와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선비즈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가진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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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충정로)에서 권덕철 복지부 차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 정부와 의료계 대표자 5인·6인씩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의료계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 추진에 대한 각종 준비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협의는 지난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이후 정부와 의료계 간 본격 소통이 시작되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실무 계획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료계와 복지부의 시각차가 아직 있는 만큼 이를 좁히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도 “문재인 케어 관련 양측 간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의협 비대위의 투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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