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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형권 차관 "美 금리인상 걱정없다…대외건전성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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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혁신 측면도 있어…좀 더 지켜봐야"

뉴스1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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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이 대부분 금리 인상으로 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외환위기에 비해 대외건전성이 말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벌써 다섯 번째이고 영란은행도 올렸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점점 테이퍼링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만 변화가 없는데 이런 흐름 또한 익히 예상한 부분이기에 오늘 회의도 빨리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과 관련해서도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채와 관련한 취약차주나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가계부책 대책을 몇 차례 수립하면서 이에 대비할 많은 프로그램도 만들어 놨다"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불안해 할 일이 전혀 아니다"고 단언했다.

향후 국내 금리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금융당국의 대책 발표에 가격 급등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해서는 "정부 대책이 나온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규제도 필요하지만 혁신적인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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