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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고의 TV] “범상치 않은 놈”..‘라스’ 김호영,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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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 그의 표현대로 ‘범상치 않은 놈’이다. 제스처부터 입담까지 이런 캐릭터는 처음 봤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소유, 에릭남, 김동준, 김호영이 출연했는데, 게스트 중 특히 김호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호영은 등장부터 하이톤의 목소리와 남다른 손가락 제스처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더니 “저 잘 모르시죠? 독보적인 뮤지컬배우 김호영이에요”라고 소개하며 “‘라스’에 너무 나오고 싶었다. 주변에서도 많이 권했다. 마침 내가 트로트 앨범을 내서 나왔다”고 밝혔다.

등장과 소개부터 남다른 김호영은 역시나 어딜 가도 “범상치 않다”는 말을 듣는 배우였다. 김호영은 신점을 좋아한다면서 “일단 내가 들어가면 그 분의 첫 마디가 ‘범상치 않은 놈이 왔구나’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호영은 종료가 카톨릭이고 세례명은 베네딕트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 보통은 아니었다.

김호영은 인맥왕이기도 했다. 휴대폰에 3200명이 저장돼 있다면서 “지훈이라는 이름만 10명이 넘는다. 연예인 친구 중에는 정지훈, 이지훈, 노지훈, 주지훈, 김지훈이 저장돼 있다. 모든 지훈과 친하다. 그래서 구분 가능하도록 다르게 저장했다”며 “먼저 적극적으로 번호를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오지랖도 약간 있다”고 했다.

김호영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재치에 김구라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한 김호영은 “때를 잘못 타고 났다”면서 7년 전 MBC ‘세바퀴’에 출연했다가 통편집 당했던 댄스를 무반주로 보여주는가 하면 무대에서도 빵 터지는 코믹함을 선보여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김호영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노래하면서 사뿐사뿐 스텝과 코믹한 포즈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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