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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병우 오늘 세 번째 영장심사…권순호 판사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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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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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주요 인물들 중에서 구속을 당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입니다. 지금까지 구속영장이 두 번 청구됐던 걸 다 막아냈었는데 오늘(14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로 세 번째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립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 이후 우 전 수석이 영장심사를 받게 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지시해 본인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고 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이 전 특별감찰관 등을 사찰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김대중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씨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에 당선되자 우 전 수석이 소속 단체의 정치성향 조사를 국정원에 지시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 정책에 반대한 교육감들의 뒷조사를 국정원에 지시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김승환/전북교육감 : 제가 폭행을 당한 것이 (2016년) 6월, 그리고 미행당한 것이 그전 해 12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그동안 5차례에 걸친 특검과 검찰 조사에서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손형안 기자 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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