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EPL STAR] 4위 찾은 토트넘, 비결은 매운 'SON맛'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 기회를 제대로 붙잡았다. 4위에 돌아왔다. 비결은 매서운 SON맛(손흥민의 골맛)이다.

토트넘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케인이 원톱에 섰고 손흥민은 라멜라, 에릭센과 함께 2선 공격진을 구축했다. 허리엔 시소코와 윙크스가 섰고 수비진은 오리에, 다이어, 베르통언, 로즈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그야말로 토트넘 입장에선 중요한 일전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스토크 시티전 이전까지 리그 4경기에서 무승으로, 부진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16라운드에서 스토크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브라이튼전 승리는 필수였다.

마침 손흥민이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아포엘전, 스토크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스토크전은 백미였다.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영국 'BBC' ,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가 전부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극찬을 남길 정도였다.

상대는 약체 브라이튼. 브라이튼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수비 지역에서 약점이 분명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다섯 골을 헌납할 정도였다.

이 틈을 손흥민이 놓칠리 없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은 초반부터 가벼웠다. 전반 2분 손흥민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스켈레토의 볼을 탈취했다. 이어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좋은 시도를 선보였다. 전반 23분 날카로운 침투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볼은 아쉽게 골대를 비껴갔다. 손흥민은 전반전엔 15개의 패스를 100% 성공하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활발했다. 후반 11분 로즈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이어줬다. 종횡무진 공간을 찾으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손흥민이 브라이튼에 따끔한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직접 풀었다.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이어 받아 머리로 토트넘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3분 데이비스와 교체돼 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났다.

그렇게 토트넘은 리그 2연승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갔고 4위에 복귀했다. 그 중심엔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매운 'SON맛'이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