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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중, 北 급변사태 논의…"핵 확보하면 남쪽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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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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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 붕괴처럼 갑작스러운 사태가 일어날 경우 어떻게 대비할지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고 안보 사항에 속하는 건데 두 나라가 논의한 내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13일) 8시 뉴스에서는 우리 안보와 직결되는 이 내용부터 먼저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응할지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이 내부적으로 붕괴될 경우 미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핵무기 확보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기를 확보해 원치 않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핵무기 회수를 위해 미군이 휴전선을 넘어가더라도 반드시 남쪽으로 복귀할 것을 중국 측에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유사시 우리가 휴전선을 넘어가야 한다면 반드시 38선 이남으로 다시 복귀하겠다고 중국에 약속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난민이 대거 유입될 것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황을 잘 통제할 것으로 본다고 틸러슨 장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의 교체나 붕괴, 한반도의 인위적인 통일 촉진 시도를 절대 꾀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비핵화라는 점도 중국 측에 강조했다고 틸러슨 장관은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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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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