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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피아노 스타 '조성진·선우예권'…3년 스케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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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성진과 선우예권, 클래식을 모르는 분들도 두 피아니스트 이름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두 스타를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2년이 지났지만, 조성진의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공연은 예매 수분 만에 매진되고, 발매하는 음반은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의 공연과 앨범 역시 조성진 못지않습니다.

연주만으로 자연스럽게 팬이 몰리고 홍보가 되면서 두 슈퍼스타를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우 / 유니버설뮤직 마케팅
- "클래식에서는 흔치 않게 팬덤이 형성됐고 압도적인 음반 판매로 1위를 기록했고 수년간의 공연이 예정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배가 넘는 출연료의 수직 상승은 물론, 수억 원의 피아노 구입과 음향시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스타의 등장과 공연장의 경쟁은 클래식의 대중화와 연주 환경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수익성 악화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가 떨어진 한 연주자의 경우 몸값은 전성기 때와 비슷해 수익이 맞지 않아 올해 공연을 하지 못했고 시설 투자가 티켓값의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조성진과 선우예권의 연주로 전성시대를 맞은 한국 피아노, 단순한 소비와 경쟁이 아닌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질 수 있는 저변 확대와 업계의 하모니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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