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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선수들도 예상 못한 결과, 황금장갑 절반 휩쓴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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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양현종 투수 부문 글든글러브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 투수 부문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7.12.1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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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잔치였다. KIA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KIA 선수들도 예상하지 못한 무더기 수상이었다.

KIA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현종(투수),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 버나디나(이상 외야수)까지 5명이 황급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전신 해태 시절인 1991년 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KIA로 바뀐 이후로는 역대 최다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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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외야수 부문 글든글러브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KBO 외야수 부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2.1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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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올시즌 V11을 달성했지만 10개 부문 중 절반을 휩쓸 거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양현종과 최형우의 수상은 유력했지만 나머지 세 선수는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IA 선수들도 시상식 전에는 2~4명 정도의 수상을 예상했다. 김선빈은 "솔직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많아도 4명 정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도 "안치홍, 김선빈, 버나디나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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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유격수 부문 글든글러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IA타이거즈 김선빈 KBO 유격수 부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2.1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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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격전지였던 세 부문에서 모두 KIA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루수 안치홍은 140표를 얻어 박민우(NC)를 6표 차로 제쳤다. 최소 득표차. 유격수 안치홍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253표(70.9%)를 얻어 86표를 받은 김하성(넥센)을 제쳤다. 버나디나는 190표를 받아 손아섭(롯데·224표)와 최형우(KIA·215표)에 이어 외야수 3위에 올랐다. 4위 김재환(두산)은 140표, 5위 박건우(두산)는 99표였다. 버나디나와 안치홍은 이날 참석하지 못해 김민호 코치와 김태룡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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