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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언니네' 자우림 "20년 근근이 버텨..야망·의욕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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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언니네' 자우림이 데뷔 20주년에 대해 "근근이 버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자우림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했다. 데뷔 20주년에 대한 이야기부터 팀워크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펼쳐놔 웃음을 줬다.

이날 송은이와 김숙은 자우림이 팀으로 20주년을 맞았다는 것을 축하했다. 김윤아도 "팀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자우림 멤버들은 이에 대해서 "크고 작은 바람이 없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평소에 보면 성격이 일희일비가 정말 없다. 작은 일에 너무 신경 쓰지도 않고 야망이나 야심이 없는 애들도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나쁜 게 아니라 본받고 싶고 잘하고 싶은데 못한다. 셋 다 의욕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 음악 일을 하다 보니까 겨우겨우 20년 하고 있다. 근근이 하고 있다. 운이 좋아서 근근이 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윤아는 "데뷔를 운 좋게 했다. 클럽에서 연주하는 밴드였는데, 인기가 없어서 목요일 밴드였는데 토요일에 인기 있던 밴드가 펑크가 나서 우리가 하게 됐다. 그 공연을 영화 관계자들이 보게 됐고, 영화 음악을 만들어보라고 한 게 '헤이 헤이 헤이'였다"라고 데뷔 과정을 설명했다.

또 김윤아는 "처음에 데뷔한 곡이 히트해서 2년 정도 잘 굴러 갔다. 그 다음에 '매직 카펫 라이드'를 하는데 그 노래도 반응이 없었다. 어쩌다 보니까 과자 광고 음악이 됐다. 그 광고가 화제가 되다 보니까 히트곡이 됐다. '하하하송'도 그랬다. 그런 식으로 연명해온 되게 의욕이 없는 세 명이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하고 연말 콘서트도 진행한다. 김윤아는 "신곡 'XOXO'가 키스앤 허그다. 애인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이렇게 게으론 우리들 지지해줘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준 멤버들과 팬들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라면서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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