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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Oh!커피 한 잔②] 차태현 "하정우, 일상이 먹방…먹으려고 운동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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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차태현이 '신과함께'에서 함께 한 저승차사 하정우, 김향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을 통해 저승 삼차사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저승에서 49일 동안 재판을 받는다. 늘 함께 해야 하는 사이, 배우들의 팀워크는 최고였다고.

차태현은 "덕춘 역할을 김향기가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덕춘 캐릭터에 동안 여배우들이 정말 많이 거론이 됐는데, 향기가 연기를 하게 됐다"며 "향기가 캐스팅 됐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감독님한테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중에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연기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고 말했다.

하정우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할 때 하정우가 말하면 웃기지 않느냐. (하)정우가 어떻게 말하는지 구경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정우랑 있으면 전혀 안 심심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연기를 해봤는데, 이래서 '하정우, 하정우,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대한민국의 최고 '먹방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하정우의 '먹방'은 연기가 아닌 실제라고. 차태현은 "정말 밥을 얼마나 먹는지"라고 혀를 내두르며 하정우의 진짜 '먹방'을 폭로했다. 차태현은 "그래서 그런지 일상이 걸음이다. 예를 들어 강남에서 만나자고 하면 꼭 걸어온다. 운동도 진짜 열심히 한다. 그럴 거면 좀 덜 먹어도 되지 않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워낙 통이 크다. 안 먹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의 하정우도 극찬했다. "하정우가 연출한 '롤러코스터'를 보고 하정우를 만나면 그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는 차태현은 "능력도 많고 재주도 많은 친구다. 그림도 잘 그린다"고 하정우를 극찬했다. 차태현은 "연기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우리 작품에 연기를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작품이 매끄러웠던 것 같다. 누구 하나 욕심 내는 것도 없고, 모두가 윈윈 하려는 게 몸에 배어 있었다"며 "사실 '신과함께' 현장이 산만했다. 스케일이 워낙 크고, 우리가 처음 보는 장비들도 많았다. 한번에 연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리허설도 정말 여러번 거쳐야 한다. 그런데 전혀 어려움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과함께'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후반부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일부에서는 신파라는 지적도 있지만 차태현은 "이 영화는 절대 그렇게 쥐어짜는 눈물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억지로 쥐어짜서 하는 감동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마음이 다 다르다.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별로 눈물이 안 난다. 이별해 본지 너무 오래 됐다"며 "'부산행'에서 공유의 결말을 보고서는 정말 엉엉 울었다. 누구는 신파라고 했지만 저는 진짜 엉엉 울었다"고 밝혔다./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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