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北에 첫 폭탄 떨어지기 직전까지 외교적 해결 노력"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외교적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12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며 이같이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오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들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옳은 선택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 도발한다면 결국 어떤 지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며, 거기서는 외교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우리는 그런 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왔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다른 선택(different choice)’을 기꺼이 하겠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자신의 차례가 되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성공할 것이란 점에 대해서도 확신한다”면서 “우리의 군사적 준비 태세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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