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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北김정은 "국가핵무력 완성…최강 핵강국으로 더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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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공업대회 연설…"핵무력 질량적 강화, 최첨단무장장비 더 만들 것 확신"
아시아경제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방영한 제8차 군수공업대회 장면에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은 왼쪽)과 전일호 군 중장(김정은 오른쪽)이 허리를 숙이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2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원자탄,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화성-15'형을 비롯한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고 국가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12일 폐막한 사실과 함께 김 위원장이 이날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사생결단의 투쟁으로 쟁취한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국방공업, 자위적 국방력은 상상할 수 없이 비상한 속도로 강화되고 우리 공화국은 세계 최강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더욱 승리적으로 전진비약할 것"이라며 "주체적 국방공업 강화발전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군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식의 최첨단 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이날 대회에서 "우리의 국방공업을 21세기 첨단의 자립적 국방산업으로 비약시키기 위한 전망 목표와 중점 목표, 전략적 과업과 중대 과업들을 제시하고 그 실천적 방도들도 명확히 밝혀주시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군수공업대회가 폐막한 날 북한은 '화성-15형' 미사일 개발자들에 대한 표창을 대회장인 4·25문화회관에서 수여했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태종수, 노광철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군 중장(국방과학원 소속 추정), 홍승무·홍영칠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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