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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시상식 싹쓸이 예약' 양현종, 상금 누적액 2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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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 유력

뉴스1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KIA 양현종이 MVP를 수상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17.11.6/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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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상금 수입만 2억원에 이른다. 웬만한 선수들의 연봉보다 많은 금액. 프로야구 사상 첫 '시상식 싹쓸이'도 예약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은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종 시상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 단상 위에서 트로피와 꽃다발을 한가득 품에 안는 것이 양현종의 최근 일상이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양현종이다.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양현종은 2차전 승리, 우승을 확정짓는 5차전 세이브를 수확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KIA는 2009년 이후 8년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을 되찾았고,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발표된 정규시즌 MVP 역시 양현종의 것이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석권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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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양현종에게 부상으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수여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2017.10.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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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와 MVP의 부상은 모두 기아자동차 스팅어 승용차(3900만원 상당). 다승왕 상금 300만원은 덤이었다.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양현종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양현종이 받는 상금도 쌓여갔다. 최동원 투수상으로 2000만원을 받았고, 언론사 주최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휩쓸며 총 2500만원을 쓸어담았다.

승용차도 한 대가 더 생겼다. 카스포인트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벤츠 E클래스(6000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은 것. 양현종은 시상식에서 승용차만 총 세 대를 수집했다.

야구계 선후배, 동료들이 주는 상도 양현종의 차지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은퇴선수협의회, 일구회가 주최한 시상식 모두 양현종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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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2.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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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는 마지막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양현종은 투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양현종이 골든글러브마저 가져간다면 한국시리즈 MVP, 정규시즌 MVP와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골든글러브를 포함하면 양현종이 받는 상은 총 12개가 된다. 모든 시상식에서 상을 놓치지 않은 것. 이 또한 지금까지 없었던, 아무나 넘볼 수 없는 기록이다. 부상을 상금으로 환산해 양현종이 올 시즌 시상식에서 받게 되는 총 상금은 1억9810만원이 될 전망이다.

◇양현종 수상 내역 및 상금·부상

Δ한국시리즈 MVP : 승용차(기아 스팅어 3900만원 상당)

Δ정규시즌 MVP : 승용차(기아 스팅어 3900만원 상당)

Δ정규시즌 다승왕 : 300만원

Δ최동원 투수상 : 2000만원

Δ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 : 500만원

Δ한국은퇴선수협의회 최고 선수상 : 순금 10돈(약 160만원)

Δ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1000만원

Δ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 500만원

Δ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 1000만원

Δ카스포인트 대상 : 승용차(벤츠 E클래스 6000만원 상당)

Δ일구회 최고투수상 : 100만원+주방용품교환권(휘슬러 150만원 상당)

Δ골든글러브 : 야구용품구매권(제트 300만원 상당) *13일 발표

▲총 1억9810만원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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