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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여성들의 성추행 피해 주장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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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어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한 트럼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을 알지도 만난 적도 없었다며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이 여성들을 이용해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56명의 미국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11일 미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최소 17명의 여성이 대통령의 위법한 성적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수천 시간, 수백만 달러의 돈을 사용했지만 민주당은 그 어떤 러시아 내통 의혹도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은 내가 알지도 본 적도 없는 여성들을 이용해 거짓 혐의와 허구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선캠프 '러시아 내통' 수사에 진척이 없자 민주당이 미국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에 편승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의혹들을 이미 부인했다"며 "이 일(성추행 의혹)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오래전 이미 제기됐으며 미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이런 의혹들에 대한 대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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