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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팔레스타인 가자에서 2명 사망…이스라엘, 공격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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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보건부 "이스라엘 공격으로 2명 사망"

美의 예루살렘 인정 이후 팔레스타인인 6명 사망

뉴스1

지난 11일 (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라말라에서 이스라엘 군과 격렬하게 충돌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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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2일(현지시간)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팔레스타인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대변인 아쉬라프 알 쿠드라는 AFP에 "이스라엘이 오토바이를 겨냥해 공격하면서 가자 지구 북쪽 베이트 라히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숨진 2명은 후세인 가지 나스랄라와 무스타파 알 술탄이며, 모두 20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군은 가자 지구 북쪽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망자들이 안치돼 있는 병원에서 가족들은 나스랄라와 술탄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람 지하드(PIJ)' 소속이라고 말했다. PIJ는 2014년 하마스와 더불어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인 조직이다.

PIJ 대원의 죽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긴장이 크게 고조돼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6일 발표 이후 전일까지 하마드 대원 2명을 포함해 4명의 가자 주민이 사망했다. 2명은 이스라엘 군경의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2명은 하마스의 로켓 발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으로 사망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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