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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세군 냄비인 줄 알았는데?...해마다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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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맘 때쯤이면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거리에 등장하는 게 있죠.

바로 구세군 자선냄비인데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봉사자가 작은 희망의 씨앗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세군 냄비에 돈을 넣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단체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빨간 자선냄비를 둘러싸고 해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구세군 냄비는 냄비걸이 위에 큼지막하게 '구세군'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고, 일련번호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부 기부단체도 비슷한 모습으로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이게 구세군인지, 다른 기부단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구세군 냄비를 표절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이런 단체들 역시 정부에서 발급한 거리 모금 허가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법은 아닌 셈인데요.

분명한 건 내가 낸 후원금이 어느 단체에 들어가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알고 기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보탤 때 내가 선택한 단체가 맞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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