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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러, '사드' 겨냥해 모의 미사일방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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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11~16일 '항공안보-2017' 훈련

양국의 방공 미사일 시스템 사용될 듯

뉴스1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7월 30일 네이멍구 주르허 훈련기지에서 건군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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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러시아와 중국 간 시뮬레이션 방공훈련 '항공안보(Aerospace Security, 空天安全) 2017'이 중국 북경(北京)에서 11일 시작해 16일까지 진행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양국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환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전략적 균형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훈련의 주요 임무는 미사일 방어와 작전, 상호 화력 지원을 조직할 때 그리고 양국 영토에 대한 탄도 및 크루즈 미사일 공습에 대응할 때 전투 작전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 간 방공훈련은 이번이 두번째다. 양국은 지난해 5월 25~28일에는 러시아 국방부 항공우주방위군(ADF) 과학연구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인민망은 양국군은 이번 훈련이 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국 배치는 중국 등 동북아에 심대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요격미사일 훈련은 관심을 초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 바실리 카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연구원은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러시아의 S-400과 S-300 그리고 중국의 '훙치(紅旗ㆍHQ)-9'이 이번 시뮬레이션 훈련에 참가할 것"라고 말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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