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비만 탓에 난임이던 브라질 여성..출산 후 32kg 감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라펠라 알로타의 체중감량 전 후 모습./라펠라 알로타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만 탓에 임신이 힘들었던 브라질 여성이 출산 후 32kg를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브라질 해안도시 리오데자네이루에 사는 32세 사업가 라펠라 알로타다.

알로타와 그의 남편은 2년간의 난임 끝에 지난 2012년 아이를 갖게 됐다. 알로타는 84kg에 가까웠던 자신의 몸무게 때문이었다고 추측했다.

이후 아기를 낳은 지 몇 달 만인 2013년 6월부터 알로타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생활화했다. 그 결과 현재 그의 체중은 52kg 정도다.

파이낸셜뉴스

다이어트에 성공한 라펠라 알로타./라펠라 알로타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로타는 “아기를 낳은 뒤 약 3.2kg밖에 빠지지 않았다. 딱 아기 몸무게만큼 빠진 셈이다. 또 나는 혼자 사업을 하느라 47일밖에 쉬지 못했다. 아기를 돌봐줄 사람도 없었고 남편은 밤에 들어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기가 3개월이 됐을 때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알로타는 일주일에 두번씩 아기를 봐줄 보모를 구했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알로타는 무리한 식단을 고집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먹던 단 음식을 끊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인생을 걸고 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다이어트에 임했다.

결혼 전 알로타는 소파에 누워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던 게으른 사람이었다. 하루 종일 누워서 TV를 보는 일이 다반사였고 항상 일을 핑계로 운동을 미뤄왔다. 반면 지금의 알로타는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 달리기 대회에도 나가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코치도 고용했다.

파이낸셜뉴스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의 라펠라 알로타./라펠라 알로타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딸에게 보다 나은, 보다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됐다고 했다. 또 딸에게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로타는 절대 무리하게, 급하게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좋은지 나쁜지 이해하고 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