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Oh!쎈 초점] "강식당→토크몬"..유연해진 강호동이 반가운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진영 기자] 일주일 내내 강호동 천하다. '섬총사'를 시작으로 '아는 형님'까지, 강호동이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다. 여기에 내년 새로운 토크쇼 '토크몬'까지 론칭하며 '국민MC'로서의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킬 전망이다.

강호동은 지난 주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 멤버들과 함께 제주도에 '강식당'을 오픈, 메인 셰프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은 '신서유기' 전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놀라운 화제를 모았다.

요리를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잔뜩 긴장한 강호동은 멤버들과의 긴 토론 끝에 돈까스와 오므라이스로 메뉴를 정한 후 백종원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대로 연습에 돌입했다. 밤새 고기 400g을 망치로 두드려 펴면서 정성을 쏟았고, 영업 당일 날에는 멤버들을 다독이는 한편 부담을 한 가득 안고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혹여 멤버들이 다투기라도 할까봐 "화내지 말아요", "괜찮아"라는 말을 계속하며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은 밤에 자는 동안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다고.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주방에 서 있었던 탓이라는 것. 이에 이수근도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해 강호동이 얼마나 극도의 긴장과 부담을 안고 '강식당'에 임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OSEN

비단 '강식당'만의 일은 아니다. 강호동은 현재 올리브 '섬총사'와 JTBC '한끼줍쇼', '아는형님' 등에서 활약 중이다.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과도 완벽한 소통을 이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것. '섬총사'와 '아는형님'에서는 망가질 줄 아는 큰 형님의 미덕을,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의 호통 속에서도 '소통왕'이라는 타이틀을 잃지 않는 넉살과 긍정 마인드로 '역시 강호동'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오는 1월 15일부터는 '섬총사', '서울메이트' 박상혁 PD와 함께 새로운 토크쇼 '토크몬'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미 '야심만만', '강심장', '무릎팍도사' 등의 토크쇼에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는 강호동이니만큼 이번 '토크몬' 역시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특히 '강라인' 이수근, 정용화 등이 합류해 강호동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어느 순간 힘을 빼고 나니 더욱 빛이 난다는 강호동이다. 강호동 특유의 파워풀함은 여전하지만, 여기에 유연함을 더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게스트를 위해 기꺼이 몸을 낮출 줄 알고, 매 순간 진정성을 담아낼 줄 아는 강호동이 있어 시청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