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팝업★]"능청+코믹에 공감까지"…'저글러스' 백진희, 인생캐 예약이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배우 백진희가 물오른 코믹 연기로 인생캐릭터 갱신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백진희는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에서 여주인공 좌윤이 역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더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좌윤이는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 사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5년 차 비서.

봉상무(최대철 분)의 비서인 좌윤이는 바람을 피우는 보스의 사생활까지 눈감으며 그를 보좌하기 위해 애쓴다. 보스의 승진이 곧 자신의 연봉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에 그는 회사 거물급 상사 가족의 장례식장에서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는 열연을 보여 웃음과 더불어 짠함을 안겼다.

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제작진 측에 따르면 백진희는 비서 역할을 완벽히 그려내기 위해 전문 교육까지 받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그는 보스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비서’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백진희는 남자 주인공 남치원 역의 배우 최다니엘과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발산하며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고 있다. 특히 능청스러운 처세술은 물론 이를 표현해내기 위한 그의 코믹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그러나 백진희는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때로는 과장되지만 때로는 현실적인 좌윤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고 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마음이 드러나는 나레이션을 통해 직장인의 현실적인 애환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이처럼 ‘저글러스’는 고군분투하는 비서들의 사회생활 이면을 담고 있는 만큼 백진희의 열연이 그 무엇보다 빛나고 있다. 과장되는 상황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백진희는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인물을 더욱 빛내고 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만큼 백진희의 인생 캐릭터 갱신이 머지않아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