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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쎈 초점] "끝까지 처벌"…윤계상, 악성루머 유포에 경종 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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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윤계상은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적인 악성 루머 유포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까.

윤계상은 최근 때아닌 탈세 루머에 휩싸였다. 침대업체와 침대의 하자를 주장하며 소송을 벌이는 A씨의 싸움에 휘말려 말도 안되는 악성 루머로 홍역을 앓은 것. 윤계상 측은 악성 루머를 유포한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끝까지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계상을 둘러싼 말도 안되는 탈세 루머는 침대 구입에서부터 시작됐다. 윤계상은 자신이 사용하기 위한 침대를 구입했고, 업체에게 구입 인증샷을 게재하는데 동의했다. 그런데 침대업체는 윤계상의 사진을 구입 인증이 아닌 침대 홍보에 사용했다.

이와 별도로 윤계상보다 4개월 앞서 침대를 구입한 A씨는 상식을 벗어난 선에서 사은품 명목의 금품 지급을 수차례 집요하게 요구했고, 침대업체는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현물, 상품권 등으로 A씨의 요구에 응했다. 이후에도 A씨는 침대업체에 사은품을 요구했고, 침대업체는 이를 거절하며 제품을 반품하면 환불해주겠다고 대응했다. 그러자 A씨는 이를 거부하는 동시에 가족 중 한 사람이 침대의 미세진동 기능으로 침대에서 낙상해 중상을 입었다는 등 침대의 하자를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윤계상을 상대로 한 악의적인 루머 유포 역시 이때부터 시작됐다. 침대업체와 소송을 벌이던 A씨는 업체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 중 일부인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침대업체 고객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고객들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업체를 압박하던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예인들에게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연예인들이 여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악용해 유명 연예인들에게 소송 과정에 필요하다며 수차례 연락을 취한 것. 이에 응답하지 않는 연예인들에게는 침대업체의 불법 행위를 묵인, 방조해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하며 연예인들을 상대로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의 흥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계상은 A씨의 타깃이 됐다. A씨는 침대업체가 진행한 한 이벤트에 게재된 윤계상의 구입 인증 사진을 빌미로 윤계상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에 수십차례 연락을 취해 소송을 제기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했고, 윤계상 측이 이를 거절하자 윤계상과 관련된 허위 탈세 루머를 퍼뜨리기 시작한 것. 게다가 언론에 이를 제보했는데 의도대로 기사화되지 않자 온라인상에까지 유포하며 윤계상의 명예를 훼손했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나쁜 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에게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슈라도 연관되는 것은 큰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루머에 시달렸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참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윤계상 역시 마찬가지. 특히 윤계상의 경우 A씨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윤계상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묵과할 수만은 없는 문제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사람 측은 OSEN에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차분하게 수사 과정에 협조하면서 법대로 처분할 것"이라며 "법대로 끝까지 처벌을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계상 측은 악성 루머 유포자인 A씨에 대한 칼을 빼들었다. 윤계상의 강경 대응은 당연한 일이다. 과연 윤계상의 강경 대응이 연예인들을 상대로 악의적으로 루머를 유포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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