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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Oh!쎈 초점] 침대업체 사과로 일단락 된 '윤계상 탈세의혹'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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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침대를 구매하며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우 윤계상을 둘러싼 오해가 일단락된 듯하다. 해당 침대업체가 오늘(12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윤계상에게 탈세혐의를 제기했던 A씨를 상대로 블랙컨슈머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블랙컨슈머는 기업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제품을 구매한 후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날 침대업체 측은 “탈세라는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A씨는 윤계상씨가 침대를 구입한 시기보다 4개월 전인 지난 2016년 6월 당사 침대제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A씨는 침대를 구입한 후 당사에 상식을 벗어난 사은품 명목의 금품 지급을 집요하게 수차례 요구해왔고 당사는 소비재 판매회사라는 약점이 있어 괜한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2차례에 걸쳐 현물과 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A씨에게 지급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밝혔다.

이어 업체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재차 터무니없는 추가 사은품을 또 요구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상대할 수 없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로 판단해 이를 거절했고, 조건 없이 제품 반품 및 환불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이후 민사 소송을 제기하며 침대업체 측과 소송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민사 1심에서 A씨가 패소했고, A씨가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원고 패소’ 판결이 났다. 침대업체에 따르면 A씨는 윤계상 뿐만 아니라 해당 침대업체의 상품을 구입한 여러 유명 연예인들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업체 측은 "당사는 윤계상의 소속사 측과 긴밀히 협조해 더 이상 윤계상씨에게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A씨의 악질적인 행위들을 명백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올바른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가 다시는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공언했다.

이날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사 과정에 협조하면서 A씨를 법대로 처벌할 것"이라고 재차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A씨는 윤계상이 침대 구매 시 종합소득세를 완전히 납부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행정처벌인 과소신고가세 및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로 납부했기 때문에 탈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계상 측은 침대 구입 당시 할인받은 금액은 자진 신고해 소득세를 납부했고, 국세청의 조사를 받아 행정처벌을 받았다는 유포자의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는 입장을 밝히며 대립해왔다.

A씨의 진실 왜곡과 부풀리기 전략으로 인해 연예인 윤계상은 상대적 약자가 될 수 밖에 없었을 터. 이날 침대업체 측의 진실 규명과 흔들림 없는 윤계상의 원안 입장 고수로 윤계상이 탈세를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해소됐다.

이번 사건은 이름 난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이익을 달성해보겠다는 그릇된 사람들의 행동에 경각심을 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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