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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공천 헌금' 이우현, 검찰 소환 또 불응…"중환자실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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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정부질문하는 이우현


이우현 측 " CT 촬영 후 수술 여부 곧 결정"

검찰, 소환 시기·방법 등 다각도 검토 방침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중환자실 입원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재차 불응했다.

이 의원 측 변호인은 12일 "이 의원은 현재 신촌 소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라며 "오늘 CT 촬영 후 종합 검토해 수술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으로, 하루 이틀 걸릴 것"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애초 이 의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지난 9일 이 의원에게 10일 오전 9시30분까지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출석 연기를 요청했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전날 이 의원에게 재차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의원 측은 "유감스럽게도 이 의원은 2년 전 심혈관이 막히는 질환으로 인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최근 통증이 와서 3주 전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오늘 혈관 조영술을 시행했다"라며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 혐의 관련자들이 이미 구속된 점 등을 들며 수사의 신속성을 위해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서둘러 이뤄져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계속 소환을 거부함에 따라 검찰은 향후 이 의원 조사 방법과 시기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구속)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건축 관련 사업을 하는 김모(구속)씨에게도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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