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인터뷰] 박주원 "주성영과의 통화 녹음해놔…수일 내로 풀 것"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DJ 허위의혹' 출처 공방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이처럼 주성영 전 의원은 DJ 비자금 제보 출처였던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문제가 되자 말맞추기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짝퉁제보 조작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호남세력의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논란의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을 잠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주 전 의원의 주장은 박 최고위원께서 전화를 주 전 의원에게 해서 말을 좀 맞추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계시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럼요. 제가 말을 맞추자고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미 제가 통화한 내용은 이미 녹음을 해 놨습니다.]

[앵커]

녹음을 해 놓으셨습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네, 다 녹음해 놨습니다.]

[앵커]

녹음을 그냥 푸시면 될 것 아닙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네, 곧 풀겠습니다.]

[앵커]

녹음을 푼다 해도 그 전량을 다 풉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앞으로 풀도록 해야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저는 이 사건을 12월 6일부터 7, 8일 사이에 언론보도, 우리 당의 의원총회, 연석회의, 비상징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이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저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요. 녹취는 언제 푸십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수일 내로 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징계에 대한 당무회의가 곧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징계를 위한 당무회의 전에 푸시겠다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당무회의 과정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녹음은 풀겠다. 언제 통화하셨습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최근 3~4일 전에 세 번 정도 통화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무슨 얘기를 하셨는지요. 거기서 예를 들어서 주성영 전 의원은 말맞추기를 하자고 얘기를 했다는데….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통화에서는 어떤 대화를 하셨습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제가 얘기하고 있는 내용을 다 인정을 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이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 사건에 정치적인 음모가 있었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만일 녹음을 푼다 해도 주성영 전 의원이 그것은 그 녹음이 전량이 아니다, 필요한 대로 한 것이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대로 풀겠습니다.]

[앵커]

몇 분 정도 하셨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글쎄, 그 시간은 제가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며칠 뒤에 푸신다고 했는데 몇 분하셨는지를 파악을 안 하셨는 게 조금.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한 8분 정도, 10분 정도씩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내용은 주성영 전 의원이 이 방송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반론이 있으면 또 반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된 통화내용을 풀면 또 그쪽에서 반발이 나올 테고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렇겠죠. 이 사건은 간단합니다. 어느 것이 진실이냐, 그것입니다. 저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제가 주성영 의원님께 자료를 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자료는 검찰 퇴직 이후에 있었던 내용을 준 것이 아니고 검찰 재직시에 검사와 수사관으로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제가 드렸던 그런 첩보 내용입니다.]

[앵커]

양도성 예금증서 사본이라는 것은 재직시에 가진 것이지, 재직 이후에는 가져본 적이 없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럼요. 퇴직 이후에 있었던 양도성 예금증서가 아니라는 것은 제가 입증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 전 의원은 역시 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양도성 예금증서 사본을 직접 건넨 것은 아니지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재직시에 준 것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재직시가 아니라 2006년이면 재직시 이후잖아요, 그렇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2006년 초에 박 최고위원이, 그러니까 검찰 퇴직 이후에 이 사본을 줬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제가 2005년 10월 31일날 퇴직했습니다. 녹취록에도 나와 있지만 주성영 의원은 제가 퇴직한 후에 한 1년 정도 지난 후에 저랑 만난 것으로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같은 당원이었기 때문에 같은 당 의원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을 수는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런저런 얘기는 늘 나눌 수 있었고요. 이 사건의 실체는 제가 대검찰청에 근무할 때 현대 비자금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비자금 사건에서 저한테 제보됐던 여러 가지 양도성 예금증서라든가 이런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 비자금이 이제 당시에, DJ 비자금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특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현대 비자금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그 현대 비자금과 관련된 양도성 예금증서들이 저한테 수십여 장이 입수가 됐었고 저는 보고라인을 통해서도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연관된 CD 중 일부가 아마 2013년경에 재판이 끝나고 난 후에 국고에 환수된 적이 있습니다. 왜 국고에 환수됐겠습니까? 그것과 연관된 비자금이 찾아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비자금의 주인이 있어야 되는데. 그야말로 비자금이기 때문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앵커]

잠깐 좀 정리하겠습니다. 주성영 전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2006년 초에, 그러니까 박 최고위원이 검찰에서 물러난 뒤입니다. 2006년 초에 박 최고위원으로부터, 그러니까 검찰 퇴직 이후에 양도성 예금증서 사본을 직접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주 전 의원에게 사본을 직접 건넨 것은 아니지만 박 최고위원이 주장하기로는, 아니지만 그렇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제보를 하기는 했습니까, 언젠가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김대중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하지 않았고요. 현대 비자금이었습니다. 아마 그 비자금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앵커]

그럼 현대 비자금을 얘기했는데 그것이 DJ 비자금이라고 주성영 전 의원에 의해서 둔갑이 된 겁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현대 비자금이라는 것이 대북송금 과정에서 있었던 비자금이었고 그 관련된 양도성 예금증서였습니다. 제가 그것은 같은 검사와 수사관으로서, 그분은 또 공안통이었지 않습니까? 평소 제가 알고 지낸 분이기 때문에.]

[앵커]

그러니까 지금 주장은 주성영 전 의원이 DJ 비자금이라고 일종에 창작을 했다는 얘기입니까, 그러면?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마 착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한테도 많은 다양한 정보가 있었거든요.]

[앵커]

그런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착오라는 게 여태까지 그러면 이제 처음 얘기가 나왔다는 얘기인가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글쎄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때 주성영 전 의원이 그것을 이른바 폭로를 한다고 해서 했을 때에도 그걸로 이제….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저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폭로한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요.]

[앵커]

아니요, 그러니까 미리 상의하고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상의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그 폭로했던 일이 있은 이후까지 꽤 긴 시간이 지났는데 그걸 이제 와서 착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면 그 당시에는 그러면 왜 아무 말씀을 안하셨는지….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제가요? 저는 제가 그걸 굳이 제가 검찰 재직시에, 재임시에 서로 공유했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을 가지고 이것이 DJ 비자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주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굳이 그것에 대해서 제가 얘기할 바도 아니고.]

[앵커]

그 당시에는 같은 당원이셨고. 그렇죠? 또 이 건에 대해서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우선 이제.]

[앵커]

제가 궁금한 것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같은 당원이셨고 이 건으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셨다고 말씀을 하셨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지속적으로 의견 나눈 적은 없습니다.]

[앵커]

아니요, 검찰에 있을 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주고받았죠, 정보를.]

[앵커]

그리고 검찰에서 나온 이후에도 같은 당 당원으로서 그것을 얘기했을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건이 그렇게 커지고 이게 그 당시에 크게 그렇게 논란이 됐는데 그 당시에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셨다면.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니요, 저는 분명히 제가 현대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 수상한 양도성 예금증서들이 이렇게 돌고 있으니까 혹시 주 의원님이 가지고 계시는 정보도 있으면 서로 교환하자는 취지에서 여러 번 얘기했던 것이고.]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미 그 사건은 수사가 돼서 아마 재판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상식적으로는 조금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기는 있는데 주 전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타워팰리스 근처 건물에 올라가서 만났다, 이런 얘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런 사실 없습니다. 아마 그 인근에 있는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저랑 몇 차례 만나서 식사도 하고 한 적은 있지만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앵커]

대부분 제가 무슨 검찰 쪽의 수사 방법을 잘 알지는 못하나 대개 검찰에 계셨던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 이른바 진술의 구체성을 가지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주 의원은 이런 증언을 함에 있어서 나름 저희들이 보기에는 구체성을 띤 것 같은데.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이게 12월 6일날 경향신문의 어느 기자가 저한테 최고회의를 하는 도중에 여러 번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좀 만나자는 거예요.]

[앵커]

그거 어떤 내용입니까, 그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제가 거절했습니다. 무슨 내용이냐고 전화를 했더니 DJ 비자금을 얘기를 하길래.]

[앵커]

언제 얘기입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12월 5일 정도 얘기입니다.]

[앵커]

몇 일 안 됐군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저한테 전화가 와서 제가 거절했더니 저한테 이런 협박성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읽어드릴까요?]

[앵커]

그러시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진실을 말씀해 주시면 박 최고위원님이 기사에 드러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박 의원님이 DJ 비자금서를 퍼뜨린 분으로 언급될 것입니다. 만나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제가 거절했습니다. 제가 만날 이유가 없다고 전화를 했더니 이렇게 제가 답변을 했습니다. 답변 전문입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저한테 문자가 오기를 다시 또 만나자는 거예요, 전화를 했더니. 만날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더니 그다음 날 12월 7일날 안녕하세요, 경향신문 박 기자입니다. 카톡을 보십시오. 카톡을 봤어요. 카톡을 보니까 만약에 안 만나주면 이렇게 저를 폭로하겠다고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 내용을 보면.

[앵커]

그거 다 하실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으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문자 내용을 보면 제가 대검찰청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면서 100억짜리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을 DJ 비자금 자료로 제가 보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지금 얘기하고 있는 이 양도성 예금증서는 제가 대검찰청에 근무하면서 제가 얻거나 받은 증서가 아닙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다른 언론사 기자의 내용까지 말씀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 사건에 이 언론에서요.]

[앵커]

처음에 말씀하실 때 이 문제가 당내 어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음모론.]

[앵커]

그것과 연관돼 있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게 순차적으로.]

[앵커]

그건 아까 주성영 의원 얘기하고 조금 결이 다른 얘기이기는 한데 그럼 당에서 뭘….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주성영 의원님도 제가 그런 내용을 얘기하니까 거기에 공감을 하셨고 틀림없이 그런 모함이 있다는, 어떤 기획된 의도가 있다는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그건 알겠습니다. 그건 주 의원 얘기를 옮긴 셈이 되기 때문에, 제가 직접 듣지는 않았으니까요.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하고요. 당내에서 이른바 음모론을 계속 주장하고 계시는 상황인데 이른바 당내 호남계 의원들과의 의원들의 음모론, 이걸 주장하고 계신 건가요?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건 왜 그렇습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12월 6일부터 7~8일 사이에 일련의 과정에서 쭉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이 언론보도, 그다음 우리 당의 연석회의, 최고위 회의 이런 과정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이 발언을 하고 어떤 자료를 가지고 흔들면서 저를 비상징계하겠다는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요. 비상징계를 주도하신 분이 오늘 이용주 의원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앵커]

그럼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이용주 의원 말씀하셨으니까 이 질문을 드리고. 거의 마지막 질문일 것 같은데 이용주 의원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와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것이 아마도 음모론일 것이다고 주장을 하셨는데 이용주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박 최고가 해명하기를 본인이 주 전 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해당 자료가 DJ 비자금 자료라고 언급한 바는 없다"고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판결문을 보면 검찰 관계자가 DJ 비자금 자료라고 하면서 주었다, 이렇게 명기가 돼 있다. 여기서 검찰 관계자는 박주원 의원, 최고위원 아니십니까? 그러면 판결문에 따르면 박 최고위원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모를 수 없는 상황인데 그걸 부정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닙니다. 그게 착오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가.]

[앵커]

그러면 판결문도 착오입니까?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니요. 그 기역 씨라는 사람이 사정당국의 관계자가 지금 경향신문에 제보를 하면서 제가 재임시에 가지고 있었던 CD라는 것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더라도.]

[앵커]

제가 지금 타사 기자 취재한 내용 가지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이용주 의원이 얘기한 판결문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판결문이 거짓이 아니라면 그 판결문상에 분명히 검찰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이고 그것도 부정하십니까? 그건 아니시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부정하는 게 아니고요. 그날 주성영 의원님이 뭐라고 주장했는지 모르지만 저한테 얘기하기를 당시에 사연이 있었다고 저한테 하더라고요. 사연이 뭐냐 했더니 제가 여기서 구체적으로 그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듣고 싶은 것은 그 판결문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 판결문에 보면 검찰 관계자가 DJ 비자금 자료라고 하면서 줬다 이렇게 명기가 돼 있는데.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 판결문을 판결했다면 저를 조사해서 저와 대질조사를 하든지 제가 정말 그런 것을 했는지를 검토를 하고 기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잘못된 것이죠.]

[앵커]

판결문이 잘못됐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네, 잘못된 것이죠.]

[앵커]

재판부가 잘못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니요. 재판부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고 당시에 녹취록에도 있습니다. 주 의원님이 그런 사연이 있었다는 얘기를 저한테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알겠는데요. 박 최고위원께서도 물론 하실 말씀이 더 있으실 테고.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니요. 저는 이 비자금 사건을 분명히 양도성 예금증서를 내린 것은.]

[앵커]

그러니까 박 최고위원님께서도 이렇게 하시는 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나름 억울한 점이 있으시다면.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억울하죠.]

[앵커]

그래서 그 억울한 부분을 말씀하시기는 하셨으나 그냥 저희들도 아무 편견 없이 이 사건을 들여다본다고 하더라도 판결문 자체는 이것마저 부정하시는 건 조금 이해가 안 가서.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아니요. 저는 주 의원한테 분명히 들은 얘기가 있기 때문에 판결문이라는 것은 주 의원의 진술만 가지고 판결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분명히 주 의원한테 양도성 예금증서를 준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양도성 예금증서는 지금 주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양도성 예금증서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고.]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2003년 현대비자금 사건 당시에 있었던 양도성 예금증서와 관련된 증서 중의 하나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앵커]

아무튼 오늘 내용은 박 최고위원의 주장으로 저희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또 주 전 의원이 반론을 제기한다면 그것도 좀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그러시죠.]

[앵커]

판단은 또 역시 시청자 여러분께서 하셔야 할 것 같고요. 고맙습니다, 오늘.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손석희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