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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매년 크리스마스에 28조원 쓰는 산타…세계 최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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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세계 최대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보다 돈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이 콘텐츠 마케팅업체 ‘디자인바이솝’은 영국 세레나타플라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산타클로스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253억여 달러(27조6000억 원)를 쓴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사진 핀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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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바이솝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는 나이를 17세까지라고 계산하고 전 세계 17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의 수는 약 24억명이라는 유엔의 통계를 바탕오로 계산했다. 디자인바이솝에 따르면 이러한 지출의 대부분은 산타가 아이들에게 줄 선물인 인형을 만드는 비용이다.

인형 하나를 생산, 포장하기 위해서는 약 10달러가 필요하고, 인형을 전 세계 어린이 수에 맞춰 제작하면 총 243억 달러(26조5000억 원)가 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배송비용도 빠질 수 없다. 디자인바이솝은 산타의 작업장이 북극이 아닌 중국 선전에 있다고 가정했다. 이를 근거로 총 배송비용을 계산한 결과 육상과 해상 운송비용으로 총 6억8300만 달러(7460억 원)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인형 제작에 요정 5만 명이 동원될 경우 숙식과 건강·여행 보험비용으로 각각 4980만 달러(544억 원), 2억9140만 달러(3183억 원)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또 야간에 썰매를 끌어야 하기 때문에 산타 복장 비용으로 1만 달러(1100만 원)를 추가하면 산타는 크리스마스에만 총 253억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는 결론이다.

CNBC는 이렇듯 어마어마한 지출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산타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일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업체는 “포브스의 400대 부호 중 1위를 차지한 빌 게이츠의 재산이 890억 달러(97조원)임을 고려하더라도 산타는 4년도 안 돼 게이츠의 재산 전부를 쓰게 된다”며 “1~2년도 아니고 매년 이렇게 어마어마한 지출을 할 정도라면 산타클로스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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