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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봉인됐다던 '사드'에 발목…한중 공동성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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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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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13일) 중국을 국빈방문 합니다. 그런데 봉인됐다던 사드 문제에서 다시 이견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정상회담 뒤 공동 성명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확대·소규모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새 세 번째 양자 회담입니다.

[남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말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수교 25주년에 맞춰 만나는 것으로 관계 복원의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사드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동성명 발표가 불발됐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드 문제 등으로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 즉 양국 입장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양국은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따로 발표합니다.

청와대는 지난 10월 31일 양국 협의문을 발표하면서 사드 문제는 봉인됐다며 더는 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직접 사드 문제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도 사드에 발목이 잡힌 셈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핵 문제도 유엔 제재 외의 추가 압박을 중국에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교류 활성화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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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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