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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트코인, 美 선물거래 시작...국내선 거래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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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8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한 것인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규제 수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만기인 비트코인 선물의 개장 가격은 만5천460달러, 우리 돈으로 약 천69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선물 거래의 시작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탄생한 지 8년 만에 제도권 금융시장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된 영향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 내에서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어느 수준으로 규제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융거래로 인정할 때 여러 문제로 파생될 수 있어서 제도권 거래로 인정할 수 없고 당연히 선물 거래도 안 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수료를 받는 거래소와 차익을 벌어들이는 투자자 외에 우리 경제에는 현재로써는 아무런 효용이 없고 부작용만 눈에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상통화 관련 큰 규제는 법무부가 맡기로 했다며 가상통화 태스크포스 내에서는 가상통화 거래금지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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