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예루살렘 문제로 벌어진 충돌로 희생된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6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뇌관이었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교황청은 지혜와 분별이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교황의 호소를 다시 전하면서 예루살렘은 현재의 지위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로 유엔은 1947년 이곳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도시로 선언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예루살렘을 점령했지만, 국제법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교황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을 통해서만 안정적인 평화와 공존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예루살렘은 기독교도와 유대인, 무슬림 모두에게 신성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달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고문인 마무드 알합시 팔레스타인 대법관과 회동한 프란치스코 교황.[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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