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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베이징 공기, 서울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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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결과, 서울보다 공기오염도 낮아

중국 정부, 베이징시 당국 수년간 환경보호 정책 효과

아시아투데이

11일 중국 베이징의 청명한 하늘./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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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의 공기가 서울보다 연일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가 10~11일 베이징과 서울의 공기오염도를 세계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aqicn.org)로 측정한 결과, 양일 모두 베이징의 수치가 낮았다.

10일 자정, 1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측정 결과, 베이징은 각각 AQI 46, 32로 우수(Good) 단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같은 시각, AQI 59, 50으로 보통(Moderate) 단계였다. 1주일 이상 관찰한 결과에서도 베이징 공기오염도가 서울보다 낮았다.

같은 시각, 인도 델리의 공기오염도는 각각 AQI 999, 913으로 위험(Hazardous) 단계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안전기준(Safe Limit)은 60μg/m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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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 세계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aqicn.org)로 중국 베이징(위), 서울(중간), 인도 델리(아래)를 측정한 결과./사진=aqic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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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지난 4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PM2.5 농도가 3~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델리와 함께 세계적인 공기오염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 공기가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와 베이징시 당국이 지난 수년간 공기오염 대책을 실시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을 폐쇄하거나 이동을 시켰고, 석탄 사용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PG) 등 청정에너지를 늘리는 공기정화행동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오토바이·전기차·전기버스 등 친환경차 보급이 늘어나고, 교통수단이 현대화되면서 차량 매염이 줄어든 것도 베이징 공기질 향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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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베이징의 청명한 하늘./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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