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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배추ㆍ당근 등 채소류 하락…오징어는 여전히 ‘金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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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1월 생필품 가격 분석

-오징어 지난 9월부터 상승세 지속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달 주요 생필품 중 배추ㆍ당근 등 채소류가 전월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일반공산품 1개였다. 신선식품은 배추(-40.4%)ㆍ당근(-16.0%)ㆍ무(-13.6%)ㆍ갈치(-9.6%)ㆍ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은 치약(-10.4%)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추와 무는 10월에 이어 계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근ㆍ대파ㆍ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배추ㆍ갈치ㆍ치약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무ㆍ돼지고기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헤럴드경제

마트서 장보는 이미지. 오징어 감자 호박 가격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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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3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오징어(10.1%)ㆍ닭고기(4.2%)ㆍ감자(3.5%)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분유(5.9%)ㆍ사이다(5.6%)ㆍ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ㆍ세면용비누(4.7%)ㆍ구강청정제(3.1%)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9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ㆍ닭고기ㆍ감자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으며, 분유ㆍ린스는 SSM이, 세면용비누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지난 2016년 11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3%)ㆍ배추(-29.7%)ㆍ호박(-24.0%)ㆍ풋고추(-18.6%)ㆍ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고, 오징어(45.3%)ㆍ감자(31.1%)ㆍ김밥김(23.1%)ㆍ삼치(17.5%)ㆍ양파(16.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박의 경우 10월부터 가격이 하락해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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