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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박용근, ‘불사조’ 상무 코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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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상무 야구단 코치로 새 출발하는 박용근. kt 제공


올 시즌 도중 kt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 박용근(33)이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상무는 한화로 이적한 추승우 코치 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박용근을 영입했다.

박용근의 야구 인생은 상무 야구단의 상징인 ‘불사조’와 닮았다. 속초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한 박용근은 근성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활약하다가 경찰청에서 2년간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기적적으로 병상에서 일어서 2014년 복귀했고, 2015년 kt로 트레이드돼 맹타를 휘두르다가 오른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다시 긴 재활을 거쳐 오뚝이처럼 또 일어섰지만 그 때부터는 이렇다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기약 없는 퓨처스리그 생활 끝에 박용근은 지난 7월 구단을 먼저 찾아 자유의 몸으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고, kt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파란만장했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지도자 꿈을 밝혔던 박용근은 “좋은 기회를 주신 박치왕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국군부대 코치답게 나부터 강하게 정신무장을 해서 내 경험을 밑천 삼아 선수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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