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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S이슈]신세경vs박은빈vs채수빈, 아름다운 경쟁에 시청자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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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안방극장에 아름다운 여풍(女風)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까지 월화극장에서 ‘80년대 기수’ 정려원-한예슬-서현진의 경쟁으로 눈길이 쏠렸다면 지난 6일 동시에 출격한 수목극 두 편으로 수목안방에서 신세경-박은빈-채수빈으로 이어진 ‘90년대 기수’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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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나이로나 경력으로 가장 언니인 배우 신세경은 KBS2 ‘흑기사’로 지난 8월 끝낸 tvN ‘하백의 신부2017’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특히 이번 ‘흑기사’에서는 올해로 만 20년 경력의 김래원과 영화 ‘어린 신부’ 이후 14년만에 다시 만나 더욱 의욕에 차 있다. 또한, 두 배우의 경험치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모습은 첫 방송부터 화면을 통해 드러났다. ‘흑기사’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사 직원 정해라 역을 맡은 신세경은 우여곡절 끝에 일 때문에 슬로베니아로 날아갔다가 우연히 문수호(김래원 역)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신세경의 물 오른 미모가 빛나며 김래원과 앞으로 펼칠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를 확인이라도 시키듯 이날 전국시청률은 6.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앞서 방송을 시작하며 이날도 1위에 오른 SBS ‘이판,사판’(6.6%,7.3%)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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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이판,사판’은 신세경과 한 소속사 후배인 박은빈이 여주인공으로 나서며 눈길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넘치는 정의감으로 법원에서 사건사고를 몰고다니는 문제의 판사가 되고 만 이정주(박은빈 분)가 친오빠 최경호(지승현 분)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10년 전 사건의 진범을 찾아나서며 궁금증을 높였다. 또, 박은빈은 이날 10년 만에 진실 앞에 제대로 마주 앉은 남매로서 섬세한 감정표현을 펼치며 보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오빠를 살인범이라 의심하고, 절연하기 위해 성까지 바꿨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린 것.다소 과해질 수 있는 감정표현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0월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청춘시대2’에서 발랄한 에너지의 송지원 역으로 열연했던 것에서 변신, 또 다른 캐릭터 표현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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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역시 6일 베일을 벗은 MBC ‘로봇이 아니야’의 채수빈은 인간과 로봇을 오가는 연기로 관심을 끌었다. 채수빈은 이날 ‘인간 알러지’가 있는 재력가 김민규(유승호 분)에게 전해진 동영상 속에서 로봇 개발 투자 비용을 요청하는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 분)의 옆에서 서 있는 로봇 아지3의 얼굴로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로 1인2역 하는 채수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의 지아와 바비인형 비주얼에 감정 없는 무표정의 아지3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채수빈의 해맑은 매력이 드라마에서 코믹한 유쾌함으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환심을 샀다. 그러나 ‘로봇이 아니야’의 시청률은 4.1%와 4.5%로 동시간대 세 작품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 관계자는 “세 드라마 모두 개성이 뚜렷한 작품이다. 또 중심에 선 주인공들이 다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이다. 진한 로맨스냐, 법정 장르물이냐, 로맨틱 코미디냐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채널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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