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1951106 0182017120841951106 03 0302001 5.17.9-RELEASE 18 매일경제 0

[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美기준금리 인상 여부 주목

글자크기
매일경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순환매 양상을 보이면서 지수가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연초부터 치고 올라온 코스피는 2500선에 멈춰 서 있고, 지난달 말 10년 만에 장중 800고지를 뚫었던 코스닥은 이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는 모건스탠리 쇼크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코스닥을 끌어올린 제약·바이오주는 차익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70에서 2520으로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시장의 숨 고르기 국면을 2018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점검 기간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버블 징후가 있는 제약·바이오주 추격 매수보다는 IT·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한 순환매를 추천했다. 아울러 실적 기반 투자로는 IT주, 안정적인 운용 측면에서는 은행·증권주, 유가 민감주로는 정유·화학주 투자를 대응 전략으로 내놓았다.

다음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날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IT주, 코스닥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외국인 차익 매물 확산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제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중장기 경기에 대한 낙관, 완만한 속도의 금리 상승 기조가 제시될 경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 인상과 함께 경기 회복 자신감을 강하게 피력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금리인상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지만 장기적인 경기 낙관론에 근거한 선택으로 보면 증시가 상승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는 IT주나 게임주 등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주 12일과 13일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달아 발표되면 연말 소비재주 주가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대표 백화점인 메이시스와 콜스는 3분기까지 증권업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기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24일)를 시작으로 사이버먼데이(27일), 이달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12월 26일) 등 쇼핑 행사가 계속되면서 소비재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연말에 가전제품,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고가 상품의 매출이 상승하는 만큼 국내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연말 쇼핑 특수의 수혜주로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도 15일에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150 종목군이 바뀌면서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의 주가 흐름도 눈여볼 필요가 있다.

신규 편입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네이처셀, 미래컴퍼니, 코웰패션, 유니슨 등 13개 종목이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