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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부동산 투자 논란…2배 된 '법조타운 240억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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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 "차명 투자 공개해야"


[앵커]

명성교회 관련 이슈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저희들의 취재 내용을 한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오늘(7일) 반대 성명을 냈던 신도들을 포함해 많은 명성교회 분들이 부동산 투자 문제를 지적해 왔습니다. 종교 단체인 데다가 투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라는 겁니다. 저희는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에 명성교회가 4년 전 24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시가는 5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입니다.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유독 한 곳만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취재 결과, 명성교회는 지난 2013년 이 땅을 24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래형 업무용지로 지정된 이 곳에는 종교시설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 종교 부지는 아닌데 거기가… 교육관 이런 건 들어올 수 있어요.]

교회 측은 "건물 일부는 선교 활동에 쓰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겠다"고 했지만 4년 넘게 방치하다 최근에서야 공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땅값은 약 500억 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명성교회 교인 (음성변조) : 생각하는 것보다 (부동산 규모가) 커요. 이게 세습상황의 키일 수 있어요.]

명성교회는 2011년 강원도 원주 수양관 부근에서도 3만㎡ 규모의 납골당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당시 용역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납골당 4만기, 납골묘 4000기, 수목장 6000평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2000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사업 착수 직전 취소됐습니다.

[김애희/교회개혁 실천연대 사무국장 : (부동산은) 교회 내부 자산이고, 내부 정보이기 때문에 외부에 유출되거나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요.]

일부 교인들은 명성 교회 재산 중 개인 명의의 차명 재산이 있다면, 돌려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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