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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차기작 해리포터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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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케이블 TV에서 재방영되곤 하는 영화 ‘해리포터’가 새로운 게임으로 제작됩니다. 바로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하며 5억 명의 플레이어를 양성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Poketmon Go)’의 차기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포켓몬고를 제작한 나이언틱은 지난달 해리포터 게임 개발을 위해 2억 달러(한화 약 2187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해리포터의 오랜 팬들, 포켓몬고에 푹 빠졌던 게이머들은 새로운 해리포터 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해리포터가 AR과 만나 어떤 게임으로 탄생할지 미리 예측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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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ianticlabs.com/blog/wizardsunit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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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크리에이티브한 게임이 기대되는 이유

게임 제작사 나이언틱과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손 잡고 제작 중인 해리포터 게임의 정식 명칭은 ‘해리포터 : 마법사 연합(Harry Potter : Wizards Unite)’입니다.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리포터 공식 사이트 포터모어(pottermore)를 통해 “AR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마법 세계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 게임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탐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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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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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는 포케스탑과 포켓몬의 위치를 결정짓는 데 있어 앞서 개발한 ‘인그레스(Ingress)’의 위치 매핑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언틱은 새로운 해리포터 게임도 기존의 인그레스와 포켓몬고 플랫폼의 전체 스택을 동일하게 활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포켓몬고처럼 지역을 확장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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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스 매핑 데이터의 예 - 위키피디아 제공



마법 주문을 외우며 마법사로 성장하기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어떤 미션을 수행하게 될까요? 나이언틱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어가 마법 주문을 배우고 전설의 동물과 싸우며 마법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호그와트의 7년 수업 과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마법사가 되기 위한 나름의 과정을 겪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경력을 쌓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마법사가 되려면 해리포터가 그랬듯이 마법 주문을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주문을 외치면 휴대전화의 손전등이 켜지거나 특정한 소리가 나오는 등 마법 효과가 휴대폰의 물리적 기능과 만나 더욱 흥미롭게 구현되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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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com 제공



포켓몬 대신 무엇을 잡을까?

해리포터 게임에는 ‘전설적인 짐승’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해리포터 영화의 스핀오프 작인 ‘신비한 동물 사전’의 ‘니플러’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마법의 동물을 마법으로 사냥하는 방식이 떠올려지죠. 여기에 수정 구슬이나 성배와 같은 신비한 유물을 발굴하는 재미도 더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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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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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리포터의 집 요정으로 등장했던 도비(Dobby)와 같은 영화의 인기 캐릭터가 게임에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언제 어디서 마추질지 모르기 때문에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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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com 제공



머글 세계에서 마법사 발견하는 재미

때로는 강한 적이 나타나 마법사가 힘을 합쳐 쓰러뜨려야 합니다. 포켓몬고에서 체육관에 희귀하고 강력한 보스 포켓몬이 나타나면,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물리쳤듯이 말이죠. 해리포터 게임에서는 이러한 사회적인 기능이 더욱 강화돼 탄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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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com 제공



하지만 어떤 연구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포켓몬고 같은 게임에서 허구의 캐릭터를 사냥하면서 오히려 반 사회적인 성향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신경과학자 애덤 심슨은 포켓몬고 플레이어에게 생체 인식 센서를 부착시키고 플레이에 따른 이들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전혀 상호적이지 않은 분노와 좌절감 등의 감정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또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상승하며 게임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높은 몰입도와 거리에서 플레이하는 방식 때문에 미국에서는 포켓몬고로 인한 사고가 11만 건 가량 집계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역에서 희귀한 아이템을 찾는 재미는 포켓몬고만의 묘미였습니다. 새로운 해리포터 게임은 머글의 세계에서 주문을 외우고 다른 마법사와 교류하는 과정이 어떤 경험으로 다가올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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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com 제공



※ 참고 및 출처
https://nianticlabs.com/blog/wizardsunite
https://www.pottermore.com/news/new-augmented-reality-mobile-game-harry-potter-wizards-unite-announced
https://nerdist.com/pokemon-go-traffic-accidents
http://www.pressreader.com/south-africa/the-mercury/20161110/282200830492733

※필자소개
이종림. IT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TV 예능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했다. 최신 IT기기, 게임, 사진, 음악, 고양이 등에 관심이 많다.

이종림 객원기자 lumen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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