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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실존 인물'... '산타 뼈' 연대 측정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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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뼈로 추정되는 조각이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실제 산타'와 같은 시대 뼈로 밝혀졌다.

산타는 서기 4세기 실존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에서 유래됐다. 니콜라우스는 서기 270년 무렵 리키아 지방의 한 부호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부모의 이른 죽음으로 유산을 모두 물려받게 되자 그는 모든 돈을 자선 활동으로 썼고, 자신은 기독교 신부가 됐다.

니콜라우스의 일화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행은 그가 가난한 집안의 세 딸을 위해 지참금을 준 일화다. 세 딸을 둔 아버지는 가난해 딸들을 시집보낼 수 없게 되자 딸들을 모두 사창가에 팔아버리려고 했다.

그러자 니콜라우스는 위기에 처한 딸들을 돕기 위해 한밤중에 몰래 창문 너머로 황금이 들어있는 자루 세 개를 던져 넣었다고 한다. 딸들은 덕분에 팔려 나갈 위기를 모면하고 무사히 시집을 갈 수 있었다.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는 이후 니콜라우스의 생일에 서로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으로 변했고, 이것이 산타클로스의 시초가 됐다.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다수의 가톨릭 성당에는 '성 니콜라우스 뼛조각들'이라는 이름이 붙은 조각이 보관돼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조각을 방사성탄소로 연대 측정한 결과, 그 가운데 하나가 실제로 성 니콜라우스가 살았던 4세기의 뼈로 밝혀져 진짜 산타의 뼈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록에 따르면 성 니콜라우스는 서기 343년에 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사망했기 때문.

물론 단지 같은 시대로 밝혀졌다고 해서 뼛조각이 니콜라우스의 것임을 확신할 수는 없다. 연구팀 책임자 탐 하이암 교수는 "과학은 무엇이 맞는지는 증명할 수 없지만, 무엇이 '틀린지'는 증명할 수 있다"며 탄소 연대로 측정한 시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니콜라우스 뼈'들을 모두 조사해 몇 개의 뼈 연대가 일치하는지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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