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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슬란’ 생산중단...“판매 저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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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준대형 세단 '아슬란' 신차 발표회. 김충호 사장(오른쪽)과 곽진 부사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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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대형 세단 '아슬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출시 3년 2개월여 만이다. 생산이 끝난 이후 현대차는 기존 재고물량만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은 이달까지만 생산된다. 생산이 중단된 이후에는 재고물량에 대해서만 판매가 이루어진다.

아슬란은 지난 2014년 출시됐다. 제네시스와 그랜저 사이의 수요층을 만들어 내기 위한 모델이었다. 아우디 A6와 렉서스 ES 등 전륜구동 기반 수입차에 '대항마'로도 포지셔닝 됐다.

출시 첫해에는 월평균 판매 대수 1000여대를 기록했지만, 2015년 월평균 720대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월평균 판매 대수 40여대를 기록했다. 작년 말 신형 그랜저, 올해 제네시스 G70 등이 출시된 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판매 부진에 따라 현대차 내부에서 아슬란의 다양한 전략을 고민했지만, 결국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슬란의 생산 계획을 논의한 결과 이달까지만 생산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며 "기존에 제공하던 멤버십 프로그램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동안 지속 유지될 것이며, 정비 서비스 역시 단종 전과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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