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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LG 스마트폰, '시그니처'를 입다…초프리미엄폰 출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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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입힌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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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과 '시그니처'의 만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가 스마트폰과 만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스마트폰에 접목해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브랜드력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품격을 계승한 1번째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과 최신 기술 기반의 최고 사양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초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300대 한정 생산돼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만 원대로 예상된다.

◆ 성공 DNA를 스마트폰 사업으로

LG전자가 스마트폰에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입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시그니처'는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였다. 현재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단 LG전자 가전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40여개국에 출시되고 있다.

LG전자가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0대 한정 생산이라는 점에서 당장 수익을 염두에 둔 시도라기보다는 가전에서 성공한 브랜드를 스마트폰 분야로 확장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탄생한 'LG 시그니처' 브랜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프리미엄 자체 브랜드가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LG전자는 'LG 시그니처'를 성공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 성공 DNA를 스마트폰에 심어보자는 의도로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이 품질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앞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벤 신이 작성한 '아이폰X(텐)이 과대평가 받는 만큼 LG V30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X 대 V30 첫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이폰X'보다 'V30'의 방수방진·배터리 등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LG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를 통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공한 브랜드를 가져옴으로써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브랜드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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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LG 시그니처' 제품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등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입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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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시그니처 에디션' 어떤 제품일까

이번에 출시하는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기능을 계승한 제품이다.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더라도 빠르게 구동되고 256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해 고화질 사진 및 동영상, 고음질 음원을 넉넉하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8.0(오레오)을 탑재했다. 치(Qi) 규격의 고속 무선 충전 기능과 'LG페이'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화면은 상하좌우 베젤이 얇은 6인치 올레드 풀비전을 채용했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 값과 DSLR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이 기존 LG전자 스마트폰과 차별되는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다. 특히 제품 후면에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모와 부식에 강한 금속으로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가 높은 지르코늄은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샤넬 시계에 적용되는 소재를 사용해 제품 외관을 만들었다. 또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후면 바탕에는 어떤 문양이나 패턴도 넣지 않았다. 겉면은 은은한 광택으로 특수 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기본 색상인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 '아이폰X'보다 비싼 초고가 명품폰

고객 입장에서 관심사는 가격이다.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정판인 데다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 스마트폰과 차별성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스마트폰 역대 최고가로 판매되는 '아이폰X' 256GB 모델(155만7600원)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함을 추구하는 명품 디자인 선호 고객을 겨냥한 만큼 출고가는 200만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람보르기니폰으로 불리며 한정적으로 판매된 '알파원' 제품과 같은 맥락이다. '1%' 고객을 위한 초프리미엄 제품인 것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최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의 완성도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사후 서비스 정책을 마련했다. 또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제품 후면에 고객의 이름을 레이저로 새겨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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