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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역시 PC가 최강 게임기. 스팀 덕분에 늘어나는 PC게임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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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시장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PC 게임 분야가 밸브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덕분에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덕분에 국내 스팀 사용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스팀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PC게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PC게임은 돈을 주고 구입하지 않아도 불법복제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서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정품 구입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으며, 구입과 설치가 간편한 스팀 덕분에 PC게임을 구입해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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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지나친 과금 유도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번 구입하면 추가 지출 부담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게임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스팀 사용자가 대폭 늘어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원하는 게임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패키지로 PC게임을 구입하던 시절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 많아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스팀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각종 세일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없으며, 발매되고 시간이 많이 흘러 패키지 버전을 찾기 힘들게 된 게임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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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게임은 무려 1만6000여개가 넘으며, 플레이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한지 2주, 플레이 시간 2시간 미만일 경우 환불도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을 스팀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사용자들이 늘어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반다이남코, 캡콤, 코에이테크모 등 국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콘솔 게임 회사들이 콘솔로 출시했던 게임들을 스팀을 통해 다시 출시하는 추세이며, 옛날 게임 뿐만 아니라 신작을 콘솔과 스팀으로 동시 출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을 대표하는 격투 게임이었던 철권 시리즈도 최신작 철권7이 스팀으로 발매됐으며, 올해 콘솔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니어 오토마타, 인왕 등도 최근 스팀으로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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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특정 콘솔 독점으로 발매되는 게임들이 많아 원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콘솔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스팀 이용자 덕분에 멀티 플랫폼을 전략을 선택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 PC만 있으면 웬만한 게임은 다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기만 구입하면 되는 콘솔 게임과 달리 PC게임은 권장 사양을 맞춰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기는 하나, 사양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가장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며, “특히 스팀은 대형 유통사와 계약을 맺지 않아도 게임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디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어, 개성 있는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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