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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성추문 논란’ 엄태웅, 1년 만에 활동재개…대중의 눈길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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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엄태웅이 해외영화제를 통해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북유럽 발트 해 지역에 위치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열린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이하 탈린영화제)에 참석한 엄태웅은 영화 ‘포크레인’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연배우 자격으로 현장을 찾아 시사회 및 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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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영화 ‘포크레인’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엄태웅이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MBC ‘연예투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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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개봉 당시, 무대 인사 등 영화 관련 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않으며 ‘성추문 논란’에 대해 자숙해왔던 엄태웅은 해외 무대에 올라 영화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털어놨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엄태웅은 조금 수척해진 얼굴로 심플한 슈트 차림을 한 채 담담히 영화를 소개했다.

해외에서 주목하는 영화 ‘포크레인’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계기로 오랫동안 묻어뒀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스토리를 그린 진실 추적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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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크레인’ 속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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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1회째를 맞은 2017 탈린영화제에는 ‘포크레인’ 외에도 ‘박열’이 공식 경쟁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 ‘택시운전사’ ‘악녀’ 등도 초청됐었다.

탈린영화제 역대 한국 영화 수상작은 2004년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감독상과 특별언급상, 에스토니안비평가상, 포스티미스신문상, 관객상 등을 받으며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또 2012년엔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으며, 2015년엔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작품상 최고대상인 황금늑대상과 최고의음악상을 수상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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